실패에서 시작된 맛집 탐방 김태연국민동태탕본점 내돈내산 솔직후기추운 날엔 괜히 따끈한 국물 요리가 그리워지곤 하죠. 저도 한 번쯤은 직접 동태탕을 끓여보겠다고 마트에서 동태를 사 와 레시피를 검색해 따라한 적이 있었습니다.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어요. 돈은 예상보다 더 들고, 쓴맛과 비린내가 국물 속에 그대로 남아 한 숟갈 먹고 나서야 ‘이건 아니구나’를 깨달았습니다. 그 후로 다짐했어요. 동태탕은 아무나 끓일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. 제대로 된 국물 맛을 내려면 경험도, 손맛도 따라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 그래서 저는 맛있는 동태탕을 먹고 싶을 때, 잘하는 집을 찾기로 했습니다. 기준은 단순합니다.연세 있으신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식당.그런 곳은 말하지 않아도 입소문으로 검증됐고, 꾸준히 사랑받..